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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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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1보(1~30) 방향착오

2004년 제9기 박카스배 천원전 준결승

  • 기사입력 : 2017-12-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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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보(1~30) 방향착오

    이 바둑은 2004년도 제9기 박카스배 천원전 준결승으로 이세돌 9단과 안달훈 6단(당시)의 대결보다. 안달훈은 1980년생, 이화여대 교수인 부친의 유학 시절 미국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귀국해 줄곧 국내에서 자랐는데 그동안 학업(고려대)과 기사생활을 병행한 탓인지 부진한 편이었는데 2004년 들어 삼성화재배 8강,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표 등 부쩍 성적을 내고 있다.

    백4의 걸침에 빈 귀를 두고 흑5로 협공한 것은 당시 유행 포석이었다. 백6으로 붙여간 수가 신수였는데 흑7이 냉정했다. 백8에 흑9는 급소 자리. 이하 흑17까지의 결과 흑이 호형이어서 백이 약간 불만이다. 백20에 흑21은 방향착오. 백24때 흑25의 후퇴나 백26에 흑27의 굴복은 흑21의 죄다. 여기서 백28, 30의 기습이 강수였다.

    ● 6단 안달훈 ○ 9단 이세돌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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