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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3보(61~90) 초강수

2004년 제9기 박카스배 천원전 준결승

  • 기사입력 : 2018-01-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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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보(61~90) 초강수

    흑61로 뻗었을 때 백62로 하나 더 밀어둔 후 백64가 통렬했지만 흑61, 63으로 좌상 백이 허약해져서 나중 이것이 흑에게 역전의 발판을 주게 된다. 여기서 흑 석 점이 움직이자니 무겁고 버리자니 아깝다. 그래서 흑65로 뻗어 동정을 살폈는데 이제는 백이 고민에 빠졌다.

    흑 석 점을 잡아 두자니 발이 느린 느낌이 들어 일단 백72로 요소를 선점하고 본다. 흑73의 침입은 승부수. A, B 등 시급한 곳이 많지만 그러다간 계속 질질 끌려다녀야 하므로 좌상 백 전체의 근거를 빼앗아 공격을 하겠다는 것이다. 백78까지는 일사천리인데 흑79에서 83이 예기치 못한 초강수로 백84로 몰아 백86까지 천지 대패가 생겼는데 흑87의 팻감에 백88로 패를 해소하고 흑89로 끊어 대바꿔치기가 이뤄졌다.

    ● 6단 안달훈 ○ 9단 이세돌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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