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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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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6보(151~176) 마지막 승부처

2003년 제8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 오픈 예선 결승

  • 기사입력 : 2018-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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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보(151~176) 마지막 승부처

    흑151로 밀고 가서 상변 백 대마의 공격이 마지막 승부가 됐는데 여기서 흑이 전과를 올리지 못하면 백기를 들 수밖에 없는 처지다. 백152에 흑153으로 진로를 막고 백154때 흑155로 막아 버티는데 백156에 흑157로부터 흑161까지를 선수하고 163으로 끊어 마지막 희망을 걸어 본다. 그렇지만 백164를 선수한 다음 백170에 붙이는 게 맥점으로 백을 잡기는 불가능했다. 백172로는 A에 끊었으면 상변 백이 연결돼 오면서 중앙의 흑 넉 점을 수중에 넣을 수 있어 백의 대승인데 실전의 백176까지 좌변의 흑 한 점만 잡더라도 흑의 승리가 확실해서 조금이라도 위험한 일은 벌일 필요가 없다. 이후 흑은 승리와 무관한 수순을 진행했는데, 비중이 큰 바둑이어서 돌을 쉽게 던지지 못한 까닭일 것이다.

    ● 8단 다카오 신지 ○ 5단 한종진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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