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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타] 창원시가 발열의자 설치를 멈춘 이유는?

  • 기사입력 : 2018-02-14 15: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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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 전국 시내버스 정류장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핫템(HOT ITEM),
    엉덩이가 따뜻해지는 발열의자.
     
    경남에서도 창원과 김해, 사천에
    발열의자 설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내 발열의자의 선두주자는 창원입니다.
    2016년 1월 은아아파트와 마산역, 어시장, 진해역정류소 등
    9곳에 시범설치 후 시민들의 호응에
    추가로 7개 정류장(총 16곳)에 설치됐죠.
     
    창원시는 지난 2017년 3월 보도자료를 통해
    "발열의자 설치에 주민 97%가 만족한다.
    올해도 15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
    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 간
    창원시의 발열의자는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올 들어 사천시가 사천읍 옛 터미널 앞과 동서동 부두주차장 등 2개 버스정류장에 발열의자를 설치했고,
     
    김해시도 김해시청, 금강병원, 인제대 등
    10개 버스정류장에 설치를 완료한 가운데
    창원시는 왜 설치를 중단한 걸까요?
     
    창원시 관계부서에 물었습니다.
    담당자 "발열의자가 예상보다 비효율적이었습니다.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가만히 앉아있는 사람이 적었고,
    의자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요. 효과도 적었습니다."
    대신 창원시는 올해 한파 대비 동장군 쉼터를 대대적으로 설치했었죠.
     
    그러면 김해와 사천의 발열의자 설치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세금이 새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김해시 담당자 "김해와 사천의 발열의자는 기존 것과 다릅니다.
    함안의 한 업체에서 나노탄소를 이용 제작한 특허 상품이죠.
    열선이 깔리지 않아서 전자파 걱정이 없고,
    온도 조절도 되고, 타이머 설정도 가능하죠.
    올해 더 많이 설치할 계획입니다."
     
    타 시도의 지자체를 살펴봤습니다.
    2014년 전국 최초로 정류장에 발열의자를 설치했던
    순천시가 올해까지 총 55개를 설치했고,
    수원시가 2015년부터 올해까지 37개로 확대 설치했네요.
     
    추운 겨울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한파에 언 몸을 잠시라도 녹이기 위한 발열의자,
    1개당 200만~250만원짜리 의자의 효율성은
    과연 어떻게 따져야 하는 걸까요.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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