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차기 경상남도지사 후보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김경수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차기 경상남도교육감 후보적합도에서는 박종훈 교육감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차기 창원시장 후보적합도에서는 안상수 창원시장이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에게 오차범위 내로 앞서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모두 ‘모름/무응답’과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절반 전후에 달하는 등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의원(왼쪽)과 박종훈 교육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월 24~25일 양일간 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27명을 대상으로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8.8%)와 유선전화(RDD·21.2%)를 이용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4%p수준) 결과 차기 경상남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고, 자유한국당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19.3%, 민주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9.6%, 한국당 안홍준 전 의원이 4.9%, 한국당 하영제 전 농림식품부 차관이 3.8%, 한국당 김영선 전 의원이 3.4%, 민주당 권민호 거제시장이 3.4%, 한국당 강민국 도의원이 3.0% 등을 보였다. 한국당 윤한홍 의원은 2.7%였다.
그러나 ‘모름/무응답’이 28.2%, ‘적합한 후보가 없다’가 19.2%로,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사람이 절반 가까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경상남도교육감 후보적합도에서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4.5%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박성호 전 창원대총장이 5.5%, 김선유 전 진주교육대 총장이 5.1%, 안종복 경남민예총 이사장이 2.9%,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이 2.7%, 이효환 창녕제일고 교장이 1.4% 등이다.
이 역시 ‘모름/무응답’(33.4%)과 ‘적합한 후보가 없다’(21.8%)는 응답이 55.2%에 달해, 아직 경남교육감 후보에 대한 인지도 및 관심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같은 기간 창원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18명을 대상으로 도선관위를 통해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8.9%)와 유선전화(RDD·21.1%)를 이용해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수준) 결과 차기 창원시장 후보적합도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이 20.0%,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14.8%로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7.0%, 전수식 전 마산시 부시장이 6.2%, 강기윤 전 의원이 4.7% 등이였다.
하지만 창원시장 후보적합도도 ‘모름/무응답’(22.7%)과 ‘적합한 후보가 없다’(15.1%)는 응답이 37.8%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