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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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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유가도 문화거리 조성’ 탄력 붙었다

(경전철 봉황역~가락로)
주민·상인·거리 디자인 전문가 등
사업추진협의회 발대식 후 본격 활동

  • 기사입력 : 2018-03-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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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장유가도 문화거리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14일 장유가도의 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위한 사업추진협의회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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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이 도시재생 및 문화거리 조성에 나서는 김해 장유가도 모습./김해시/


    ‘장유가도’란 부산김해경전철 봉황역과 가락로를 연결하는 김해대로 2273번길부터 가락로 37번길까지의 구간이다. SNS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 일명 ‘봉리단길’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거리는 김해지역 청년 문화예술협동조합인 ‘회현종합상사’와 일제 강점기 시절의 일본 가옥을 복원해 만든 카페 ‘봉황1935’가 들어서면서 특색 있는 카페와 음식점, 게스트하우스 등을 운영하는 청년층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다.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재생을 통해 이 지역이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에서 김해지역의 젊은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유가도 문화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상인 및 거리 디자인 구성을 위한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협의회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이 지역에 거주하면서 ‘봉황1935’를 조성한 허은 대표가 선출됐다.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사업으로서, 장유가도 사업추진협의회 발대식을 기점으로 주민-행정-센터(전문가)의 협업체계를 통해 문화거리 조성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예정이다.

    김해시와 김해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원도심지역 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 장유가도 및 원도심 재생사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창근 김해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장유가도의 역사를 반영한 주민 주도형 문화거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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