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등 감염병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독립음압병동이 마산의료원에 신축됐다.
마산의료원은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로 인한 경남지역의 음압병실 확대 필요성에 따라 총사업비 41억8000만원을 투입해 독립음압병동을 신축했다고 22일 밝혔다.
독립음압병동은 도내 처음으로 지상 1층, 8실 8병상의 단독 건물로 올해 2월 준공됐다. 향후 메르스 등 감염병환자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오는 4월 운영 예정이다.
자료사진./경남신문 DB/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음압격리병실과 발열환자 선별시스템을 갖춘 안심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감염병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내 음압병상은 5개 병원에 26개 병상이 갖춰져 있다. 마산의료원 8병상과 함께 경상대학교병원 7병상, 성균관대학교삼성창원병원 3병상, 창원경상대학교병원 4병상, 양산부산대학교병원 4병상이다.
마산의료원은 지난 2016년 4월 국·도비 597억원을 투입해 300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한 후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통해 지난해 18억5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자립경영 기반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공공성 및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감염·재난·응급 등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경남의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