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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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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관광박람회, 특색 살리고 체험행사 많아 좋아요”

23~25일 창원컨벤션센터서 열려
80개사 참여 200개 부스 규모
체험·스토리텔링 기법 도입

  • 기사입력 : 2018-03-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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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군이 자랑하는 여행 정보, 오감으로 체험하면서 알 수 있어 좋아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80개사 200개 부스 규모로 열린 제6회 경남관광박람회가 다양한 체험거리를 마련하면서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가 특산물 소개가 주를 이뤘던 이전과 달리 시군별로 각 지역을 알릴 수 있도록 체험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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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경남관광박람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사격 체험을 하고 있다. /성승건 기자/



    산청에서는 녹차·작약·하수오·당귀 등 약초를 이용한 한방손세정제·한방향기주머니 만들기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합천은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일부 촬영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영화의상과 택시모형의 포토부스와 대장경판을 찍어보는 행사를 마련했다.

    사천의 유려한 자연경관 사진으로 만든 퍼즐을 맞춰보는 체험과 공룡탈을 쓰거나 공룡 모형에 앉아볼 수 있는 고성의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었다.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부스는 사격게임을 해 일정점수 이상을 얻으면 대회 마스코트 ‘에이미’ 인형을 줘, 대기자 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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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경남관광박람회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부스에서 투호놀이를 체험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우리역사를 알리는 가야사 문화관, 남명 조식 테마관도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 김민정(45·창원시 마산합포구) 씨는 “선비 복장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각 지역 먹거리도 맛볼 수 있어 즐겁다”며 “인터넷으로 검색해 일일이 정보를 찾기가 어려운데, 여기서는 도내 지도를 포함해 검증된 관광정보를 얻을 수 있어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같이 오고 싶다”고 말했다.

    부스를 내 관광과를 홍보한 한국국제대학교, 경남대학교 등을 비롯해 개막식인 23일 경남관광고등학교, 한국국제대학교 학생들이 관람하면서 전공에 대한 관심, 이해도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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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경남관광박람회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 내빈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성승건 기자/



    진은녕·전유란·홍단비(한국국제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2학년) 학생은 “남해의 꽃차 등 체험을 통해 우리지역에 잘 알 수 있게 돼 좋았다. 세계지도도 받고 관광지, 관광서비스업 등의 부스를 보면서 동기부여도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좀 더 홍보가 많이 되고, 규모도 커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람객뿐 아니라 참가한 시·군 관광 담당자들도 서로의 부스를 돌아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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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경남관광박람회 개막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함안군 유원근 계장은 “타·시군의 부스와 관광 정책 아이디어를 보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며 “함안을 더 많이 알리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고 밝혔다.

    경남관광박람회 관광경진대회 결과 사천시가 경남도지사상을, 창원시·함안군·창녕군이 경남관광박람회조직위원장상을 받았으며, 특별상은 함양과 전남 강진에 돌아갔다.

    한편 23일 열린 개막식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관광 1000만명 관광객 유치’를 선포하면서 경남의 특색을 살린 관광명소와,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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