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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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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쐐기포’ NC, 한화 꺾고 3연승

NC, 한화와 시즌 첫 대결서 9-6 승리

  • 기사입력 : 2018-03-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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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는 27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승 0패로 SK와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NC는 1회부터 선취점을 따냈다. 1회말 박민우, 노진혁이 각각 삼진과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주자 없는 2사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한화 선발 윤규진의 142㎞ 속구를 상대로 비거리 120m 우중간 담장을 넘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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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의 경기. NC 손시헌(오른쪽)이 7회말 3점 홈런을 친 후 홈에서 스크럭스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행운도 더해졌다. NC는 2회말 1사 1, 3루 상황에 나온 정범모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민우와 노진혁이 안타, 볼넷으로 출루하고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NC는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이 평범한 내야 뜬공을 치면서 찬스를 날려버리는 듯 했지만, 한화 김태균의 실책으로 누상의 모든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5점차까지 달아났다.

    한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NC 선발 최금강은 4회초 송광민, 김태균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하주석과 최진행을 안타,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호잉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주고 정근우에게 2타점 안타를 허용했다. 최금강은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린 후 3점을 내주면서 강판됐다.

    4회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난 NC는 7회말 손시헌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초 이민호가 최진행-호잉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고 3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화의 추격은 여기서 멈췄다.

    최금강은 NC의 올 시즌 첫 국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4피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하면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승리를 놓쳤다. 강윤구(3분의 2이닝 무실점)-유원상(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이민호(3분의 1이닝 3실점)-김진성(3분의 2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으며, 승리투수는 강윤구에게 돌아갔다.

    NC 타선은 9안타(2홈런)를 몰아치고 사사구 5개를 골라내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특히 ‘간판 스타’ 나성범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6회초 모창민과 교체 투입된 손시헌 역시 첫 타석에 홈런을 뽑아내고 3타점을 쓸어담는 등 베테랑 면모를 과시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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