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9일 (월)
전체메뉴

[초록기자세상] 친환경 교정 ‘그린캠퍼스’ 아시나요

손예지 초록기자(창원 양덕여중 2학년)
공원·태양광 설치, 친환경 인재 양성 등 통해
대학 스스로 온실가스 줄이고 기후변화 대응

  • 기사입력 : 2018-04-04 07:00:00
  •   
  • 메인이미지
    경남대 창조관 옥상공원.


    그린캠퍼스(green campus)란 지속 가능 사회를 위한 대학 운영 및 교류·협력, 교육 및 연구, 친환경 교정 조성 등의 사업 수행을 위해 환경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을 말합니다.

    최상위 교육기관인 대학은 국내 190개 에너지 다소비 기관 중 36개소를 차지해 에너지 절감 대책이 필요한 대표적인 기관으로 뽑히고 있기에 대학은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기후변화 문제는 물론 지속 가능 사회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온실가스 대량 발생원 중의 하나인 대학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지속 가능 성장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인벤토리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 기술을 교육해 대학 스스로 실천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그린캠퍼스 선정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린캠퍼스의 취지는 학내 구성원이 캠퍼스를 푸르게 가꾸고 환경친화적 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그린캠퍼스로 선정될 경우 3년 동안 연간 4000만원의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60여개 대학이 그린캠퍼스로 선정돼 친환경 교정을 만들고, 기후변화 대응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캠퍼스의 활동을 살펴보면 한국 산업기술 대학교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에코백을 제작하고 태양광 발전시스템 관련학과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고, 연세대학교는 전공서적 재활용, 이면지 재활용, 텀블러 사용하기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메인이미지
    경남대 창조관 태양광 발전시설.

    우리 지역에 있는 경남대학교를 예로 들자면 창조관의 옥상에 식물들을 심고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돼 있으며, 곳곳에 40여 종의 나무가 심겨 있는 등 그린캠퍼스의 풍경을 물씬 뿜어내고 있습니다. 경남대는 2010년 그린캠퍼스를 선포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추진해 경남지역에선 최초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2015 그린캠퍼스’에 선정됐습니다. 2016년부터 그린캠퍼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상을 받은 쓰레기 분리수거함 아이디어를 이용해 12세트의 분리수거함을 제작, 학내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공모전은 전기 절약 및 수돗물 절약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도시환경공학과 한 학생은 IOT 전등을 이용해 전력 낭비를 막는 아이디어로 전기 절약 분야 대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메인이미지
    손예지 초록기자(창원 양덕여중 2학년)

    기후변화 문제는 물론 지속 가능 사회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환경을 지키고 친환경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그린캠퍼스 비율이 전국적으로 더욱더 높아졌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손예지 초록기자 (창원 양덕여중 2학년)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