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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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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곰과 ‘빗속 혈투’서 눈물

NC, 두산에 10-11로 패배
시즌 첫 3연패… 리그 3위

  • 기사입력 : 2018-04-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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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3연패 늪에 빠졌다.

    NC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2차전에서 시소게임 끝에 10-11로 재역전패 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8승 5패,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NC 3회말 2점을 뺏기면서 불리하게 출발했다.

    N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4회초 1사 1, 2루 상황에 모창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모창민은 두산 장원준의 높게 형성된 초구를 상대로 비거리 125m의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NC는 공세를 이어갔다. 5회초 또 한 번 1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든 이후 나성범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점수차를 3점까지 벌렸다.

    이번엔 두산이 응수했다. 5회말 NC 배재환이 박건우, 김재환에게 2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재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1점을 뺏겼다.

    6회말에는 1사 1, 2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필승조’ 원종현이 피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맞고,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맥없이 2점을 뺏겼다. 1사 만루 상황을 이어받은 또 한명의 필승조 김진성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범하고 5-6, 재역전을 허용했다.

    NC는 8회초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8회말 곧바로 3실점하면서 점수는 6-9가 됐다.

    NC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1사 1, 3루 찬스에 나성범과 스크럭스가 1타점씩을 올렸다. 이어 박석민이 삼진으로 돌아선 2사 2, 3루 상황에 모창민이 두산 마무리 김강률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고 10-9 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NC는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9회말 NC가 아웃카운트 1개를 먼저 올렸지만 우천으로 인해 시야 확보를 하지 못하면서 수비 실책 2개를 범하는 등 2점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날씨가 큰 변수로 작용했다. NC 투수진은 마운드에 쏟아진 비로 인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지 못했고, 수비 역시 타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면서 2개의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아쉽게 패했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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