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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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9회 홈런 맞고 역전패… ‘최강 뒷문’ 어디로

안방서 kt에 5-4 패… 4연패
불펜 뒷심 부족·하위 타선 침묵

  • 기사입력 : 2018-04-1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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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뒷문이 닫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NC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4-5로 역전패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NC는 8승 6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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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의 경기. NC선발 투수 이재학이 8회초 2사 2루 KT 심우준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후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김승권 기자/


    출발은 좋았다. NC는 1회말 이상호가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김성욱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로 출루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진 1사 1, 3루 득점권 찬스에 스크럭스가 3루 쪽으로 강습 안타를 날리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NC는 박석민의 안타로 찾아온 1사 만루 찬스에 모창민과 이종욱이 각각 땅볼과 kt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나성범, 스크럭스의 홈인을 돕고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소강상태가 이어지던 경기 중반, NC가 추가 득점하면서 거리를 벌렸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석민은 kt 금민철을 상대로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렀다. 박석민의 배트에 걸린 공은 호쾌한 타격음과 함께 좌익수 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포로 연결됐다.

    하지만 kt의 방망이가 뒤늦게 달아올랐다. NC 선발 이재학이 8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 이진형을 뜬공으로 엮어내고 오태곤에게 땅볼을 유도하면서 1루 주자 박경수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하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다. 이재학은 kt 1번타자 심우준에게 투런포를 얻어맞고 추격점을 내줬다.

    결국 승부가 뒤집혔다. 9회초 NC 강윤구가 kt 로하스에게 안타를 내주고 강판됐다. 이어 임창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지만, 임창민 역시 황재균을 출루시킨 무사 1, 2루 상황에 유한준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임창민은 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 멍에를 썼다. 지난 시즌 보여준 최강 뒷문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재학의 호투는 빛을 바랬다. 이재학은 이날 이전까지 팀홈런 25개로 이 부문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던 kt 핵타선을 상대로 7과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2실점만을 내주면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3회초에는 kt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이닝을 세 명의 타자만으로 종료시키는 등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였지만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타선 역시 뒷심이 부족했다. NC는 경기 중반까지 영양가 있는 5안타(1홈런)로 4점을 뽑아냈지만, 6회말 박석민의 홈런 이후 9회말까지 단 한 차례의 안타도 만들지 못했다.

    특히 이종욱-손시헌-정범모로 이어진 하위타선이 경기 내내 무안타로 침묵한 것이 분위기 침체의 원인이었다. 박석민이 멀티히트와 시즌 3호 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면서 분전했지만 승부를 다시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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