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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미세먼지 없애주는 기특한 초록이들

홍수현 초록기자(창원 반송여중 3학년)
아레카야자·관음죽·고무나무 등 공기정화식물
수분공급 돕고 오염물질 제거… 기분도 좋아져

  • 기사입력 : 2018-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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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농업기술센터 식물원의 고무나무


    요즘 전국에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다. 매년 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매일 아침 뉴스에서 날씨를 소개하며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미세먼지 수치를 보여준다. 거리에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많이 보인다. 그리고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를 시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실내공기는 안전할까?

    외부의 공기 질이 나쁘다 보니 환기가 힘들고 환기를 하지 않게 되면 실내공기도 나빠진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적절한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공기 오염도가 실외보다 최대 100배나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상온에서 공기 중 가스 상태로 존재하는 휘발성 유기화학물인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은 아토피 증세를 유발할 뿐 아니라 성분에 따라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공기정화 식물은 24시간 내 실내 오염물질의 70%까지 제거할 수 있는데, 보통 실내 면적의 5~20%를 키우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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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농업기술센터 식물원의 산호수.

    실내공기를 좋아지게 해준다는 식물을 조사해 본 결과 주방에는 스킨답서스, 산호수, 아펠란드라, 베란다에는 꽃베고니아, 허브류, 공부방에는 팔손이나무, 필로덴드론 등이 좋다고 한다. 거실에는 아레카야자, 대나무야자, 드라세나, 인도고무나무, 산호수, 화장실에는 관음죽, 스파티필럼, 안스리움, 맥문동, 테이블야자 등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식물들은 공기정화를 도와줄 뿐 아니라 수분 공급도 도와줘 가습기 효과도 있기 때문에 친환경적으로 집을 정화시킬 수 있다.

    실내공기정화 식물을 확인하기 위해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식물원에 들렀다. 들어서는 순간 콧속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곳의 식물들을 모두 우리집으로 옮겨오고 싶은 맘이 들었다. 나 역시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미세먼지 탓에 아토피 발진이 올라오고, 하루가 멀다 하고 눈이 충혈되고 아파서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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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현 초록기자(창원 반송여중 3학년)

    그러다 집에 와 작은 화분에 담긴 식물들을 쳐다보면 보기에도 싱그럽고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아진다. 게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해 준다고 하니 작은 초록이들의 능력에 놀랄 뿐이다. 가족과 공간과 목적에 맞는 공기정화 식물을 하나씩 사봄으로써 봄철 미세먼지와 이젠 안녕을 고하자.

    홍수현 초록기자(창원 반송여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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