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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웨이중, 컨디션 난조로 2군행

팔꿈치 통증 호소… 휴식 후 복귀

  • 기사입력 : 2018-05-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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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웨이중이 지난달 2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다이노스의 항해에 불어닥친 풍랑이 거세지고 있다.

    NC는 최근 ‘수호신’ 임창민의 팔꿈치 수술로 인한 사실상의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를 안았다. NC의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운드 초토화로 팀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 왕웨이중마저 자리를 비우게 된 것.

    왕웨이중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40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7경기 동안 무려 45이닝을 소화하면서 과부하에 걸린 불펜 부담을 덜어주는 등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NC는 지난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을 앞두고 ‘타이완 특급’ 왕웨이중의 2군행을 발표했다. 피로 누적으로 인한 체력 저하가 원인이다.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최고 150㎞를 가뿐히 넘기던 왕웨이중이었지만, 최근 몇 경기에서는 150㎞를 넘기기는커녕 평균 구속이 140㎞대 중반에 머물렀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왕웨이중은 팔꿈치와 어깨에 뻐근함을 호소하고 있는 등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결국 NC는 왕웨이중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NC에게 있어서 왕웨이중의 체력 저하가 예기치 못한 상황은 아니다. 왕웨이중은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52경기에서 모두 불펜투수로 등판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풀 타임 선발로 뛰어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NC는 시즌 초부터 왕웨이중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면서 마운드를 운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기가 좋지 않다. 7일 현재 NC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4.86으로 이 부문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26일까지만 하더라도 평균자책점 4.08로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지만 이후 등판하는 선발투수마다 상대 타선에 난타당하면서 마운드가 붕괴됐다. 이러한 상황에 팀 마운드의 기둥이 돼줘야 할 왕웨이중의 선발 로테이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다행인 것은 왕웨이중의 2군행이 특별한 부상으로 인한 것이 아닌 만큼 휴식을 취한다면 금세 1군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왕웨이중이 휴식을 통해 빠른 시일 내로 구위를 되찾고 위기에 빠진 NC를 구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한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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