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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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마운드 와르르… 삼성전 ‘스윕패’ 수모

선발 노성호 1회 볼넷 4개 강판
막판 추격에도 7-8 아쉬운 패배

  • 기사입력 : 2018-06-0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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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선발투수와 던지는 족족 얻어맞는 필승조. NC 다이노스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8로 재역전패하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5번째 스윕패를 기록한 NC는 20승 39패가 됐으며, 삼성과의 시즌 상대전적은 4승 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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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성호 선수./연합뉴스/

    NC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NC 선발 노성호가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5구만에 볼넷을 허용한 것. 이후 김상수를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주고 러프에게 적시타를 맞고 허무하게 1점을 뺏겼다. 노성호는 강민호를 삼진을 엮어낸 2사 1, 3루 상황에 볼넷 2개를 더 범하고 밀어내기 실점까지 하면서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경기 초반 힘을 못 쓰던 NC는 5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시헌과 정범모, 권희동이 2볼넷, 1안타로 합작한 2사 만루 찬스에 이원재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 등장한 나성범은 날카로운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의 기쁨도 잠시. NC가 리드를 잡자마자 승부는 다시 뒤집혔다. 6회초 구원 등판한 원종현이 아웃카운트 1개를 올린 이후 3연속 안타를 두들겨 맞고 동점 주자의 홈인을 허용했다. 이후 원종현은 안타를 한 번 더 맞고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이후 김상수에게 싹쓸이 3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이어 등판한 배재환이 이닝을 매조졌지만 승계주자 김상수에게 홈플레이트를 내주면서 점수는 3-7이 됐다.

    NC는 4점을 뽑아내는 등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아마추어 수준의 마운드가 패인이었다. 선발 노성호는 1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3분의 2이닝만에 ‘광속 강판’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안타는 불과 1개만 내줬지만 38개의 투구수 중 절반이 넘는 20개의 볼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3-2로 리드하던 6회초 등판한 원종현 역시 ‘필승조’ 이름을 무색케 하는 피칭을 했다. 원종현은 삼성 주포 강민호를 돌려세우는 데 성공했지만 무려 5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3분의 1이닝 5피안타 5실점하고 고개를 숙였다.

    NC는 이날 이형범이 1회초 2사 이후 등판해 무려 4와 3분의 1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선발투수 공백을 메운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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