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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 뗀 유영준 NC 감독대행, “팀 분위기 안정에 주력하겠다”

  • 기사입력 : 2018-06-05 19: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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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준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이 5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면서 팀 분위기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하겠다”

    KBO 역사상 최초로 프런트에서 현장 사령탑으로 탈바꿈한 유영준 감독대행의 각오다.

    유 대행은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중 첫 맞대결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앞으로의 포부와 팀 운용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내가 단장 출신이기 때문에 구단의 간섭을 많이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하지만 내가 이때까지 현장이 아닌 구단 안에 있었기 때문에 구단에서 경기 중에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만약 지시가 내려온다면 나도 감독대행을 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유 대행은 “단장직을 맡을때부터 행정적 업무보다 선수단과 호흡을 맞추고 현장을 지원하는데 주력했다. 구단에서 선수단 안정을 위해 (내게)대행을 맡겨준 만큼 역할에 충실하고 선수를 위한 일이면 뭐든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은 시즌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유 대행은 “주전 라인업을 크게 변화시킬 생각은 없다. 새로운 선수를 투입하고 육성하는 것도 좋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 하지만 유망주를 투입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기면 주저않고 기회를 줄 것이다”고 밝혔다.

    선수단 구성의 큰 틀을 흐트러뜨릴 생각은 없는 유 대행이지만 선발 로테이션에는 약간의 변화를 줄 예정이다. 그는 “지금 팀 선발진의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6선발 체제를 병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대행은 “나는 외국인 선수를 완전히 배제하고 시즌을 치르는 것에 반대한다. 베렛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베렛과)상담도 마친 상태다”고 전했다. 유 대행은 이날 베렛을 콜업해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유 대행은 “현장에서의 최종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지만, 야구는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다. 매 경기 전 미팅을 열어 한 사람이 아닌 각 분야의 모든 코치들 이야기를 직접 듣고 의견을 취합할 것이다. (지난 4일 코치진 개편에서)수석코치를 공석으로 둔 것도 그런 의미다”면서 독단적으로 팀을 이끌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성과가 나온다면 계속 감독직을 맡을 수 있느냐는 말이 나오자 유 감독대행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 결과는 제가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 구단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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