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21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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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다른 재질은 분리해서! 이물질 없이 깨끗하게!

분리배출, 제대로 하고 계신가요?
정다경 초록기자(창녕 부곡중 1학년)

  • 기사입력 : 2018-06-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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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용 폐기물 배출 땐 다른 재질은 분리하고, 이물질은 제거해야 한다.


    지난 4월, 우리나라는 중국의 폐자원 수입 중단 조치로 인한 플라스틱과 폐비닐 관련 ‘재활용 쓰레기 대란’을 접했다. 그런데 2003년부터 재활용 폐기물 분리수거를 각 가정에서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이제는 전 국민 모두에게 분리수거가 일상화돼 있는 지금, ‘왜 국내에서 폐기물을 재활용해서 처리하지 못하고 중국으로 수출하는 방법에만 의존하다가 이런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겼다.

    조사를 통해 재활용 폐기물 처리과정과 이번 재활용 쓰레기 대란의 원인을 알아봤는데, 알게 된 원인은 전 국민이 받아들였던 사안의 크기에 비교해 간단해 보였다.

    창원시청 환경위생과, 경남도청 환경정책과 담당자의 전화문의 및 환경부 자료와 ‘자원 순환 정보 시스템’을 통해 알게 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의 주요 원인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1인 가구 증가와 생활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증가한 폐기물량’이나 일반인들에겐 들을수록 어렵고 까다로운 ‘분리 품목의 세분화’ 같은 심오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분리수거가 깨끗하게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여러 기관에서 모두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재활용 쓰레기 대란의 가장 큰 원인은 가정에서 일차적으로 분리배출을 해도 오염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그런 배출물을 수거 후 재가공이 아닌 일반쓰레기와 함께 소각처리를 해야 하는 경우 때문이다. 오염된 채 분리배출된 폐기물로 깨끗한 폐기물까지 오염돼 그것들을 깨끗하게 골라내는 2차 분류작업까지 하느라 큰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지난 5월 10일 환경부에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해 2030년까지 물품 소재의 단일화 및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로써 점차 재활용 쓰레기의 양도 줄고 분류 방법도 단순해져 가정에서의 분류배출이 조금 더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 금속, 공병은 다른 재활용 폐기물보다 조금 더 돈이 된다는 이유로 따로 사람들에게 홍보하지 않아도 깨끗하게 분류배출돼 재활용이 잘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이왕 분리 배출하는 재활용 폐기물들을 깨끗하게만 배출한다면 지금처럼 애물단지가 아닌 재가공 가능한 재활용 폐기물로 다시 태어나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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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다경 초록기자(창녕 부곡중 1학년)


    재활용 봉투가 아닌 내 가방에 넣는다고 생각하면서 버리기 전에 깨끗하게 한 번만 헹구기, 재질이 다른 뚜껑이나 라벨 정도는 분리하기. 이 두 가지 규칙만 잘 기억하고 분리배출이 이뤄진다면 이번 같은 쓰레기 대란은 애초에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앞으로도 발생할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다경 초록기자(창녕 부곡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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