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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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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세부담률 첫 20% 돌파할까

고소득층·대기업 증세로 세수 호황
국세 포함 총조세수입 365조 전망

  • 기사입력 : 2018-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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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의 한 해 국내총생산(GDP)에 견준 세금수입의 비율을 뜻하는 조세부담률이 역대 처음으로 올해에 20%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문재인 정부의 첫 세제개편에서 고소득층과 대기업의 세 부담 인상에 따른 증세효과가 나타나면서 세수 호황 기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5일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의 전망을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국세와 지방세 수입을 더한 총조세수입이 올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조세부담률은 20.28%에 달할 것으로 계산됐다. 올해 총조세수입은 전년 대비 5.5% 늘어난 3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국세수입은 287조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세입예산안 기준 국세 수입전망치 268조1000억원에 초과세수 전망치 19조원을 합한 액수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올해 초과세수가 최대 19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여기에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올해 세입예산안 기준 지방세 수입전망치 77조9000억원을 더하면 올해 총 조세수입은 365조원으로 나온다. 전년의 345조8000억원보다 5.5% 늘어난 규모다.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 GDP는 1799조614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추정한 올해 총조세수입을 경상 GDP로 나눈 뒤 100을 곱하면 조세부담률은 20.28%(365조원/1799조6144억원*100)로 산출된다. 조세부담률이 20%를 돌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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