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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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화 잡으려면 습관부터 바로잡자

■ 피부 노화 늦추기
보습·자외선 차단·금연·금주가 노화 막는 첫걸음

  • 기사입력 : 2018-08-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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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점차 증가해 현재 80세를 넘어서고 있으며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동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동안의 요소 중 하나가 좋은 피부이다. 노화 현상이란 인체의 기관이 구조적, 기능적으로 점차 퇴화돼 가는 과정을 말하는데 피부 중에서도 특히 얼굴에서는 눈에 띄게 나타나게 된다. 피하지방이 위축되고 수분이 손실돼 탄력이 떨어지며 안면 표정 근육이 뚜렷이 나타나게 돼 이로 인해 깊은 주름이 생기게 된다. 뿐만 아니라 검버섯이나 잡티, 기미와 같은 색소 침착도 늘어나 외관상 잘 보이는 얼굴은 더욱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최근에는 이런 노화현상을 막고 예방하는 ‘안티에이징(항노화)’부터 아예 피부를 젊은 시절로 되돌리기 위한 ‘리주버네이션(회춘 요법)’ 등의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

    ▲안티에이징(Anti-aging : 항노화요법)= 노화를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방법으로 감소된 호르몬과 대사물질을 보충해 주는 것을 말한다. 여성호르몬, DHEA, 성장호르몬, 항산화제로는 Vit C, E 등의 사용이 대표적이다.

    △여성호르몬=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에서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노화를 일으키게 된다. 여성호르몬 즉, 에스트로겐의 감소는 콜라겐의 생성 저하를 일으켜 피부가 얇아지게 하고, 피지 분비를 저하시켜 피부의 건조증을 유발하는가 하면 혈관벽을 약화시켜 홍조를 일으키는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보충 요법이 필요하다.

    △DHEA 호르몬= 에스트로겐뿐만 아니라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성 호르몬을 모두 만들어내므로 ‘호르몬의 어머니’라 불린다. 부신을 통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며 체내에서 가장 풍부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지만 이 또한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게 된다. 보충 시 피부 노화 개선, 우울증 개선, 면역력 증가, 뇌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성장호르몬=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근육을 재건하고 지방분해 효소를 활성화시키며 지방합성을 억제한다. 적정량의 성장호르몬을 보충해주면 피부 탄력, 골밀도와 근육량의 증가와 같은 효과가 있다. 호르몬 보충 요법은 특정 호르몬만 과도하게 보충하게 되면 오히려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돼 탈모, 여드름 유발, 불규칙한 생리, 당뇨병 등의 내분비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호르몬 간의 균형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호르몬 보충요법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

    ▲리주버네이션(Rejuvenation : 회춘 요법)= 노화 현상을 수술이나 시술적인 방법을 통해 젊게 바꾸고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보다 적극적인 방법이다. 얼굴의 노화는 피부, 지방 및 연부조직, 근골계 등 전반적인 범위에서 변화된 결과로 나타난다. 따라서 증상이 두드러진 부분에 맞춘 적절한 리주버네이션 방법을 선택해야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피부 노화에는 주로 레이저, 필링, 스킨케어, 고주파(RF), 초음파(HIFU) 등의 방법을 사용하며 연부조직 노화에는 안면 리프팅, 내시경적 이마 리프팅, 목 거상술이나 안검 성형, 지방 성형, 지방 이식과 같은 수술적 방법이나, 필러와 같은 최소침습 시술을 이용한다. 근육의 노화에는 주로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을 많이 하게 된다. 이러한 리주버네이션 방법 중 피부의 리주버네이션(skin rejuvenation)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 피부 리주버네이션이란 노화에 의해 발생한 피부의 색소 침착, 혈관 확장, 주름, 탄력 저하 등을 개선하는 방법을 말한다. 시술은 주로 박피적(ablative) 시술과 비박피적(non-ablative) 시술로 나눌 수 있다.

    △박피적 방법= ‘피부를 얇게 벗긴다’는 개념으로 말 그대로 치료 목적으로 피부 표면을 벗겨내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탄산가스 레이저, 어븀야그(Er:YAG) 레이저와 같은 레이저 시술을 많이 하게 된다. 이는 레이저가 다른 기계적 혹은 화학적 박피보다 출혈이 적고 시술 후 통증이 적으며 깊이 조절이 가능한 데다 피부의 수축과 탄력 증가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박피적 시술은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비박피적 피부 재생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비박피적 방법= 박피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피부 주름이나 탄력을 증가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레이저나 고주파, 혹은 초음파를 이용하며, 피부 표면에서 진피층까지 열을 전달하는데 표피층은 손상을 억제하면서 그 아래층에 열이 전달되게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열은 50~70도 사이를 목표로 하며, 진피층의 콜라겐을 열변성시킨 후, 콜라겐이 손상 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리주버네이션이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다. 레이저로는 펄스 색소 레이저, IPL 등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에는 노화로 인한 색소 침착이나 혈관 확장과 같은 병변도 같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박피적 방법에 비해 시술을 여러 번 해야 효과가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과 그 효과 또한 박피적 방법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노화라는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앞서 살펴본 리주버네이션 방법들 중 세월을 거슬러 청춘으로 돌아가는 효과를 보이는 시술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따라서 피부 노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일상적인 생활 습관부터 바로잡는 것을 추천하며 습관 교정이 ‘노화’를 막는 첫걸음이라고 하겠다.

    △설탕 섭취를 줄여라= 설탕은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피부에서는 단백질과 콜라겐의 결합을 분해하기 때문에 피부 탄력을 감소시키고 주름이나 처진 피부를 유발하게 된다.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하라= 노화를 방지하는 피부관리 습관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보습이다. 수분을 피부에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 속의 수분을 뺏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분 보충에는 크림 타입의 제형이 선호되는데, 이는 피부 표면에 지질막을 형성해 내부의 수분 손실을 줄여 주기 때문이다. 아울러 건조한 환경 개선, 예를 들어 가습기 사용, 습도 조절, 수분 섭취 등이 도움이 된다.

    △자외선을 차단하라=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외적 원인 중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장기간에 걸친 자외선 노출은 노출된 시간에 비례해서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노화된 피부는 건조해지고 거칠게 되며 깊고 굵은 주름을 나타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색소 침착, 모세혈관 확장, 피부의 양성 및 악성종양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외선은 꼼꼼하게 차단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피부 노화를 막는 방법이다.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금연하라=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탈수증이 유발돼, 이로 인해 피부 건조증, 혈관 확장과 같은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하게 된다. 흡연은 혈관을 청소해주는 좋은 지단백인 고밀도지단백질(HDL)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변형, 파괴시켜 피부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또한 흡연 중 입술을 반복적으로 오므리는 행위 자체가 입 주위의 세로 주름을 더욱 깊게 만들어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금연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 취해야= 정상 성인의 경우 7~8시간 정도의 수면을 충분히 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피부의 수분 손실량이 커지게 되어 색소, 주름, 피부 처짐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돼 노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도움말= 창원 셀럽성형외과 조현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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