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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5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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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지역 고교평준화로 바꾸자” 67.5%

평준화추진위, 지난달 타당성 조사
비평준화 유지 31.4%보다 2배 높아

  • 기사입력 : 2018-08-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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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조사 결과 평준화 찬성이 거의 70%로 나타났다. 학군은 동부양산(웅상지역)과 서부양산(물금신도시) 2개 학군으로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양산시 교교평준화추진위원회(상임대표 류광임, 이상환 등)는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 양산시 고교평준화 타당성조사를 경남사회연구소에 의뢰했다.

    타당성 조사 결과 ‘평준화로 바꾸자’가 67.5%로 ‘비평준화를 유지하자’ 31.4%보다 거의 두배나 높게 나타났다. 학군은 등교거리 등을 감안해 두 개로 하자는 안이 약 60%로, 한 개의 학군으로 하자는 안보다 훨씬 높게 조사됐다.

    평준화로 변경시 긍정적 변화 1순위가 고등학교간 서열화 해결(25.5%), 2순위가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24.8%)으로 나왔다.

    평준화 변경을 찬성한 경우 우선적 고려사항은 ‘통학에 대한 교통편의(시간 과교통수단 등)’ 38.4%로 가장 많이 나왔다.

    결론적으로 평준화를 하고 동부양산은 웅상지역 3개 학교끼리, 서부양산은 물금신도시 등 7개 학교끼리 각각 평준화하는 것이 타당한다는 것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보듯이 대부분의 학부모 학생 등이 고교평준화를 원하고 있다”며 “고교평준화는 학교간, 학생간 서열을 없애고 학생들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인정하면서 함께 가는 평등교육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에 양산 전역의 초·중·고교 교원 전체 2382명과 중학교 1·2학년 학부모 전체(5961명), 초등학교 5·6학년 학부모 과반수(3376명) 등이 참여해 평균 82.2%의 응답율을 보였다.

    한편 경남도교육청과 양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말께 양산시 고교평준화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 9월 말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타당성 설문조사 결과 60% 이상의 찬성이 나오면 도의회의 조례개정을 거쳐 오는 2020년부터 양산지역에도 고교평준화가 시행된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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