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권영학)이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확산에 나선다.

경남중기청은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제도의 권역별 설명회 개최를 비롯, 1 : 1 상담부스 운영, R&D 연구개발 사업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전국 평균 대비 낮은 기업부설연구소 수를 전국 평균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27일 밝혔다.

경남중기청에 따르면 경남의 중소기업 사업체수는 23만9000여 개사로 전국대비 6.7% 수준이나,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중소기업의 수는 1858개사로, 전국 3만8633개사의 4.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GRDP 비중 6.6%(2016) 이나, 수출비중 6.1%(2017)에 비해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경남중기청은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확대를 유도, 비율을 사업체수 평균 기준인 6%대로 높이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들의 R&D연구개발 사업 참여 확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설명회의 경우 오는 31일 오후 2시 경남중기청 대강당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영남사무소(소장 이정직, 이하 산기협) 및 이노비즈협회 경남지회(지회장 손태호)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권역별로 갖는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 설치를 준비 중이거나 이미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소 신고제도 및 인정요건 △신규(변경)신고 절차(시연) 및 유의사항 △관련 지원 혜택 및 정부 R&D지원 사업을 중점 안내한다.

특히 1:1상담 부스를 마련해 정부 R&D지원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이 관련 전문가의 심층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영학 경남중기청장은 “중소기업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할 경우,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제고뿐만 아니라, 조세지원을 비롯한 인력,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설명회 참석을 원하는 기업은 경남중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메뉴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고, 설명회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는 경남중기청 제품성능지원과(☏ 055-268-2558) 또는 산기협 영남사무소(☏ 051-642-2953).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