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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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 추억의 학교 35곳 사진으로 만난다

교육지원청, 연말까지 폐교 기록물 전시
운동회·학예회·졸업식·생활 모습 선봬

  • 기사입력 : 2018-08-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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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교육지원청이 관내에 폐교된 35개 학교들을 사진으로 추억하는 기록물 전시회를 열고 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2일 경남교육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폐교 사진기록물 전시회인 ‘우리들 학교 이야기 앞으로 모두 모여라’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는 고성교육지원청 홈페이지 행정지원 기록관을 통한 온라인 전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경남도교육종합복지관에서 이달 31일까지 진행되고 9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고성도서관에서 전시된다. 이후 연말까지 고성군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 외 고성군 읍·면사무소 등 공공기관에서 계속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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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교육지원청이 경남도교육종합복지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폐교 사진기록물./고성교육지원청/


    수집된 폐교 사진기록물에는 학교 전경과 학생들의 일상생활, 체육대회(운동회), 학예회, 졸업식과 같은 행사사진 등 당시 학교 모습과 학생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1920년 개교한 송계초등학교의 개교 당시 사진을 비롯해 1937년 개교한 고성회화초등학교 동창분교장과 1939년 개교한 하이초등학교 덕명분교장 등의 모습과 졸업식 장면도 나와 아련한 추억에 빠지게 한다.

    또 고성지역의 지형적 특색을 보여주는 통학선 모습,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 사진 등 학교 관련 다양한 모습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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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은 농산어촌의 급격한 인구 감소로 1986년부터 학생 수의 급격한 감소를 겪고 있으며 상리초등학교 신촌분교장을 시작으로 2018년 현재 35개교가 폐교됐다. 그동안 폐교된 학교는 현재 고성 관내 학교 33개교보다 많다.

    고성교육지원청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기록물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폐교 기록물에 대한 수집과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보존 가치가 있는 사진기록물을 수집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수집 이후 학교별로 사진 보정작업 및 각 사진마다 학창시절 이야기를 불어넣는 방식으로 편집해 학교별로 추억 속의 우리들 학교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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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규 교육장은 “누구에게나 유년시절과 더불어 동무들과 함께했던 학창시절이 그러한 추억의 요람이 아닐까 생각해 사진 기록물 전시회를 가지게 됐다. 형체를 못 알아볼 정도로 학교가 없어진 곳도 제법 있고, 학교와는 상관없는 사업장이 된 곳도 있지만 그래도 그 터에서 우리들이 지나온 시절의 이야기는 고스란히 우리들의 사랑의 힘으로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고 남는다”면서 “모두 우리들의 학교 이야기 앞으로 모여서 따스한 지난 추억을 나누면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현·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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