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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전 창원시장 싱크탱크 '미래전략위·균형발전위' 폐지?

행정사무감사서 ‘유명무실’ 지적
균형위 폐지·미래위는 폐지 검토

  • 기사입력 : 2018-09-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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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수 전 창원시장의 시정운영 3대 싱크탱크로 꼽힌 위원회 중 미래전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가 폐지되거나 폐지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주철우(더불어민주당·팔룡 명곡동) 의원은 5일 창원시 기획예산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가 운영 중인 169개의 위원회 중 실제 기능하는 위원회가 20% 수준이고 대다수 유명무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안상수 전 시정을 뒷받침했던 미래전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는 그 역할과 기능을 다하고 있는 건지 의문스럽다”고 비효율성을 비판했다.

    미래전략위와 균형발전위는 안 전 시장의 공약사업을 뒷받침하고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심의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1월 출범했으며 장관급을 지낸 인사가 다수 포함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2015년 12월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는 근거인 ‘위원회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조례’도 만들어졌다.

    미래전략위는 안 전 시장의 첨단·관광산업을 집중육성하려는 계획에 맞춰 신성장동력 발굴 등 미래전략 마련과 주요정책 심의자문 기능을 수행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균형발전위는 시민의 화합과 지역 균형발전 방안 심의와 자문 역할을 하기 위해 구성됐다. 양 위원회는 연 평균 5회 정도 회의를 개최했다.

    창원시는 양 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이 축소됨에 따라 균형발전위원회는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되는 11월께 위원회 폐지를 준비 중이며, 미래전략위는 위원 임기 만료 시점에 맞춰 존치·폐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균형발전위는 현재 잠정 운영 중단상태로 위원 임기가 끝나는 11월 후 조례 폐지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미래전략위 존폐 여부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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