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보(61~90) 우변의 손실
오스람배는 올해 2회째로 1회 때는 이세돌이 우승하고 박영훈이 준우승했다. 이들은 아직 스무 살이 안 됐지만 벌써 실력으로 세계를 누비고 있다. 송태곤에게는 앞서가는 두 선배가 좋은 목표며 자극제가 될 것이다.
흑61에 백62로 붙여 수습을 꾀하는데 흑63은 67과 89를 맞본 호수지만 68에 두고 백67로 이을 때 흑A로 두어 다 잡자고 나서도 백이 살기가 어려워 보인다. 백이 잇지 않고 달리 버텨 보겠지만 앞이 캄캄한 것은 마찬가지다. 백64를 선수하고 66으로 붙이고 흑67때 68에서 72를 선수한 다음 백74로 백 한 점을 잡아 상변에서 살게 됐지만 흑77로 우변의 백이 흑의 수중에 들어갔다. 이래서는 우변의 손실이 너무 커서 역전은 어려운 국면이다.
● 2단 송태곤 ○ 2단 김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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