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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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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없는 남해군에 2020년부터 LPG 공급

군, 내년부터 LPG 배관망 사업
읍내 13개 마을 저렴한 가격 공급

  • 기사입력 : 2018-09-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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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도내 유일한 지자체인 남해군 지역에 오는 2020년 LPG가 공급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18일 가진 주요 현안 언론브리핑에서 내년부터 2년간 군(郡)단위 LPG 배관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LPG 배관망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및 도서지역에 안전하고 편리한 가스에너지를 도시가스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각 가정마다 공급하는 사업이다. 남해군은 소득 수준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취사·난방 연료비 지출액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약 2배에 달하고 있어 지역 간 에너지복지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이다. 남해군은 에너지 사용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오는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31억원을 투입해 남해읍 인구 밀집지역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LPG저장소 설치, 공급배관 매설, 세대내 가스시설 설치와 보일러 교체 등이 추진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간 열악한 생활여건에도 불구하고 등유 등 비싼 에너지에 의존해 온 지역의 에너지 공급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 군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총사업비 중 절반을 차지하는 국비예산의 90%가 확정된 상태다”며 “사업규모 유지를 위해 정부와 경남도를 상대로 국·도비 추가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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