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김해시, 악취문제해결위원회 만든다

‘소각장현대화사업’ 재개 기자회견
시 “최첨단 악취방지시설 설치 계획”

  • 기사입력 : 2018-09-19 07:00:00
  •   
  • 메인이미지
    18일 김판돌(가운데) 김해시 환경위생국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소각시설 현대화사업 원탁토론 결과 및 행정절차 재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속보= 김해시는 시민원탁토론에서 나온 소각장 현대화 찬성 여론을 수렴해 부곡동 악취문제를 해결하면서 현대화 사업 행정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18일 7면 ▲장유소각장 공론화 후에도 갈등 여전 )

    김판돌 환경위생국장은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시 소각시설 현대화사업 원탁토론 최종 결과 및 행정절차 재개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국장은 이날 “소각장 인근 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최첨단 악취방지시설을 설치해 부곡동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소각장 관리건물(현 출장소)을 재건축해 공공시설과 마을문화센터로 활용하는 등 지역발전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원탁토론에서 악취문제 제기가 많았던 만큼 소각장과 인근 부곡공단의 악취실태조사를 위해 주민과 기업인,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하는 ‘부곡동악취문제해결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악취해결위원회가 악취 발생 원인을 밝혀내면 시는 악취방지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악취를 계속 발생시키는 시설은 악취배출시설로 지정고시하는 한편 신규 악취발생공장의 입주도 제한해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부곡공단 입주업체 중 9개 업체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또 이달부터 친환경에너지타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해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

    시는 특히 10월에는 김해시-창원시 간 소각시설 광역화사업 MOU를 체결하고 운영 중인 소각시설에 대한 기술진단도 실시하는 등 그동안 잠정보류했던 행정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시는 MOU가 체결되는 데로 중단됐던 환경영향평가도 재개한다.

    소각시설 현대화사업은 내년 초부터 오는 2022년 말까지 874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5만6900㎡의 소각장 부지에는 주민편익시설로 수영장 등 복합스포츠센터가 건립되고 출장소 건물을 재건축해 마을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소각장이 현대화되면 하루 300t의 생활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며 이중 김해시 발생 쓰레기는 250t, 창원시 진해구 발생 쓰레기는 50t이다.

    영향권 주민들에게는 주민지원협약에 따라 가구별 난방비를 매월 4만원씩(연간 48만원) 지급하는 등 총 310억원의 주민 복지사업이 추진된다.

    김해시는 “지난 10년간 끌어오던 갈등문제를 말끔히 해소해 지역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부곡동이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도록 시민들의 성원과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명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명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