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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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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정동면 학촌마을 대규모 축사 신축 취소

주민 반대에 건축주 시에 취소원 제출

  • 기사입력 : 2018-09-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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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오염과 주민건강 우려로 반발이 거셌던 사천시 정동면 학촌마을 어귀 대규모 축사 신축이 취소됐다.

    19일 사천시에 따르면 정동면 학촌리 124 일대 1128㎡의 대규모 축사 신축 건립 신청이 접수되자 주민들은 축사신축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하병철)를 구성해 반대운동을 해왔다.

    대책위는 축사 신축허가가 취소될 때까지 결사반대를 결의하고, 지난달 29일 주민들 명의로 사천경찰서에 불법행위 고발장을 접수했다.

    또한 대책위와 주민들은 축사가 신축돼 가축을 사육할 경우 악취는 물론 청정지역을 크게 오염시킬 수 있다며 건축주에게 지속적으로 반대의견을 제시하며 설득한 결과, 건축주가 자진해 건축허가 취소원을 시에 제출해 지난 11일 허가 취소가 수리됐다.

    하병철 대책위원장은 “두 달여간 대책위원회와 마을주민들이 마을 내 갈등과 마을 황폐화를 우려해 축사 신축반대 운동을 펼친 결과, 건축허가가 취소된 데 대해 마을주민들 모두가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마을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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