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이 내셔널리그에서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창원은 리그 7위(승점 23점·4승 11무 9패)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챔피언십 결정전 진출이 좌절됐지만 지난 8월 11일 경주한수원에 패한 이후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창원은 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주한수원과 내셔널리그 25라운드 경기를 한다.

창원은 지난해 경주를 상대로 4전 4패, 올해도 경주와의 3경기에서 1무 2패로 약했다. 하지만 최근 리그 6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번 맞대결은 기대해볼 만하다. 창원은 배해민(공격수), 태현찬, 최권수(이상 미드필더)의 활약이 중요하다.

리그 2위 김해시청(승점 50점·15승 5무 4패)은 6일 오후 3시 천안축구센터에서 3위 천안시청(승점 44점·13승 5무 6패)을 상대한다. 이 경기는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라고도 할 수 있다. 승점 6점 차이긴 하지만 아직 정규리그에서 4경기를 더 치러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일전이다.

김해는 천안을 상대로 지난해 4전 3승 1패, 올해 3전 3승으로 강했다.

또 김해는 1위 경주(승점 56·17승 5무 2패)와 승점 6점 차여서 이 경기를 잡고 경주를 추격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다만 3일 치른 FA컵 피로도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해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안상민, 윤태수 등을 앞세워 천안 전 시즌 4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권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