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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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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전기차 충전 호환성 시험한다

스마트그리드협회와 ‘테스티벌’ 열려
19일까지 현대 코나·BMW i3 등 3종

  • 기사입력 : 2018-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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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급속 충전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점검하고 호환성 확보를 통해 국제표준 선도기반을 마련하는 통합 테스티벌(Test+Festival)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창원시 성산구 한국전기연구원 (KERI)은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협회장 구자균)와 공동으로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전기연원 안산분원에서 ‘전기차 DC 콤보 상호운용성 테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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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정찬기(왼쪽) 부회장과 전기연구원 김맹현 시험부원장이 ‘전기차 DC 콤보 상호운용성 테스티벌’ 시험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전기연구원/


    이번 행사는 전기차의 급속 충전 시 발생하는 각종 오류들을 수정하고,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 간의 통일된 방식의 충전 호환성(상호운용성) 확보를 통해 친환경 전기차의 상용화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최근 주요 선진국들은 전기차의 핵심 사업인 급속 충전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표준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의 차량 인터페이스에는 유형적으로는 전기차와 충전기 사이를 연결하는 충전 커플러(충전설비의 접속구 커넥터와 차량 충전 접속구 인렛)가 있으며, 무형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차량과 충전기 간 통신 프로토콜이 존재한다. 최근 유형적인 부분은 통일이 이뤄지고 있지만 문제는 복잡한 무형의 통신 프로토콜에서 발생하고 있다. 제조사별로 표준 해석의 차이가 발생해 급속 충전 시 현장에서 호환성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번에 완성차 및 충전기 제조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상호호환 교차검증을 시험하는 행사가 열리게 된 것.

    이번 테스티벌에는 현대 코나(2대), BMW i3(2대), GM 볼트(2대)까지 총 3종 6대의 전기차를 대상으로, 6개의 충전기 제조사(대영채비, 시그넷EV, PNE시스템즈, 중앙제어, PSN, 이엔테크놀로지)가 돌아가면서 상호운용성 시험을 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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