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사인 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이 내년 4월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전세선 크루즈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팬스타가 이번에 계약한 전세선은 이탈리아의 코스타크루즈로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주력선을 운항 중인 5만70000t급의 정통 크루즈선인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이다.?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전세선 크루즈는 2019년 4월 16일에 부산항을 출발해 5박6일간 일본의 마이주루-카나자와-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속초로 돌아온 후, 4월 21일에 다시 속초를 출발해 4박5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일본 사카이미나토를 여행하고 4월 25일에 귀항지인 부산항로 돌아오는 부산 모항크루즈로 운영된다.

한편,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는 12층 높이에 길이 220m로 최대 1800명의 승객이 승선할 수 있는 선박으로 최근 약 1500억원을 투입했다. 모항크루즈는 해외의 승객들이 크루즈여행 중 잠시 부산항에 내려 관광만 하고 떠나는 기항크루즈나 한국 승객들이 일부만 추가 승선하는 준모항크루즈와 달리 모든 승객들이 부산항에서 승선하고 다시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크루즈 상품이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