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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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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매출 급증

도내 유통업계 매출 신장률 조사
건조기 등 에어가전, 전년비 60% 신장
마스크 124%·공기정화식물 34% 증가

  • 기사입력 : 2018-10-24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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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마스크가 생활화 됐어요.”

    24일 창원의 한 대형마트에서 마스크를 고르고 있던 강모(45·여·창원시 성산구)씨는 날씨가 서늘해지면 가족들의 마스크를 대량으로 사놓고 사용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아침이면 습관처럼 미세먼지 예보를 보고 있다. 이젠 마스크가 생필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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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창원의 한 대형 유통업체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마스크를 고르고 있다.


    실제로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17일 도내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PM2.5) 농도는 43·38㎍/㎥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는 지난 9월 16일 이후 한 달 만에 나쁨 수준을 보인 것이다. 또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최근 3일 초미세먼지 농도도 18~25㎍/㎥로 보통 수준을 보이며 쾌청한 하늘은 보기 어려웠다.

    이렇듯 이달 들어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높아지자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공기청정기·건조기 등 에어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신장했다. 또 롯데백화점 창원점도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 매출이 13.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도 비슷한 모습이다. 이마트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마스크 매출 신장률이 123.8%을 보였고 건조기·스타일러 106.0%, 공기청정 식물 34.1%, 공기청정기 7.9%로 각각 매출이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도내 대형 유통업계는 관련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과 마산점은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AIR FESTA를 진행한다. 삼성·LG·린나이 등의 건조기,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상품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구입금액별로 10% L.POINT를 적립해준다. 또 삼성전자·LG전자 등 브랜드에서 건조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구매 시 최대 40만원 모바일 상품권 증정행사도 병행한다.

    롯데백화점 창원점 관계자는 “건조기·공기청정기 특가 행사와 더불어 환절기 가족건강을 위한 한우 할인 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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