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하던 군함 살수장치 밸브를 국산화하고 수출에 성공한 창원산단 내 (주)비티엑스 배종갑(사진)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배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최로 30일 대전 호텔 ICC에서 열린 ‘2018년 중소기업 융합 한마당(융합 대전)’에서 기술교류와 협력 유공자로서 이 상을 받았다.
1987년 창업한 배 대표는 2004년 산업용 차단기 벨로브 밸브와 노 리턴 밸브 개발 등 총 5건의 고유상품을 개발, 생산해 국내외 기업에 공급했다. 특히 남부발전, 창원대, 폴리텍7대학 등과 협업해 2014년 고온 고압의 메탈시트 볼밸브를 독창적으로 개발해 2015년 독일국제 발명대전에서 기계부분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가 기술력 발전에 기여했다.
더불어 개발제품이 국내 발전사에 공급돼 누설증기 방지를 통해 호가당 약 14억원, 전국 50여기에 도입 시 연간 약 700여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 및 기업매출(2015년 105억→2017년 170억), 고용(55→94명)의 비약적 향상을 가져왔다.
이 외에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2009~2011년)을 역임하면서 교류활동 참여기업을 대폭 증가시켰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