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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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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학교로’ 등록 안하면 차등 지원”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도교육청, 오는 15일까지 등록 연장
효과적인 관리 위해 점검·조치 예정

  • 기사입력 : 2018-1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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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은 유아모집 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사립유치원이 등록하지 않으면 재정을 차등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또 오는 15일까지 ‘처음학교로’ 등록기간을 연장해 사립유치원의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불참 유치원에 대해서는 학급운영비의 차등 지원을 비롯해 재정지원의 기준이 되는 원아 수 등을 감사에 포함해 우선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또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에서 일일상황을 점검해 미진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0월 31일 마감한 2019학년도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통한 유아 우선모집에 참여하는 도내 사립유치원이 45개 원으로 전체 사립유치원 272개 중 16.5%에 그친 데 따라 이들 유치원들의 참여 강화 방안의 하나로 마련됐다.

    송기민 부교육감은 “이번 조처는 처음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편리한 입학 환경 제공을 위한 것으로 사립유치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신입생 모집·선발·등록 등 입학 절차를 유치원 현장 방문 없이 온라인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그러나 사립유치원은 세금을 지원받아 학부모 부담이 덜한 국공립유치원과 그렇지 않은 사립유치원이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은 공정한 시스템이 아니라는 이유 등을 들어 처음학교로 참여를 꺼리고 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이 ‘처음학교로’ 등록기간을 연장한 이후 4일 현재까지 추가로 등록한 사립유치원은 한 곳도 없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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