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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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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미수범 DNA 확인 12년 만에 검거

남해서 여행온 여성 성폭행하려다 40대 다른 강간 사건 DNA로 꼬리잡혀

  • 기사입력 : 2018-11-07 15: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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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로 여행온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려다 도주했던 차량절도범이 1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남해경찰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A(47)씨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12년 전인 지난 2006년 진주시에서 승용차 한 대를 훔쳐 남해군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한 민박집 인근에서 여행온 B(38)씨를 발견했다.

    순간적인 충동에 A씨는 차에서 내려 흉기로 B씨를 위협하며 성폭행하려 했지만 B씨가 소리를 지르며 완강히 저항하자 겁을 먹고 훔친 차량까지 버린 채 달아났다.

    경찰은 A씨가 훔친 차량에서 채취한 지문과 DNA로도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이 사건은 미제로 남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대검찰청은 한 성범죄자 DNA가 12년 전 차량에서 채취한 DNA와 일치한다며 경찰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 2007년 인천에서 성폭행을 저질러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2015년에 만기출소했지만 이 과정에서 등록된 DNA를 통해 과거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성범죄로 인해 전자발찌를 차고 지내던 A씨를 소환해 증거를 제시했으며, A씨는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이 12년이나 지났지만 DNA 확인을 통해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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