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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창원아동문학상에 김금래 작가

‘꽃피는 보푸라기’…동시집 첫 수상

  • 기사입력 : 2018-1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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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래 작가.


    제8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자로 김금래(사진) 작가가 선정됐다.

    창원시는 아동문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김금래 작가의 ‘꽃피는 보푸라기’를 창원아동문학상 최종 수상작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창작 지원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동시집으로는 첫 수상이다.

    ‘꽃피는 보푸라기’는 모두 57편의 작품을 4개 갈래로 나눈 동시집이다. 제1부는 학교와 또래집단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과 함께 ‘나’와 ‘너’의 관계를 탐색하고, 제2부는 가족, 특히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밀도 있게 다루고 있다. 제3부는 따뜻하고 섬세한 작가의 시선으로 이웃에 대한 탐색을 표현했으며, 제4부는 자연에서 얻은 지혜와 이치에 대한 동시를 모았다. 가슴 뭉클한 그리움의 정서는 이 시집을 대표하는 색깔이다.

    심사위원들은 “시인의 독특한 발상은 참신하고 매력적이며, 표현이 간결해 남녀노소 누가 읽어도 감동하는 시가 많다”며 “한 권의 시집에 이렇게 완성도 높은 시들이 고르게 수록되어 있는 경우는 드문데 이 시집은 모든 동시가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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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래 작가의 ‘꽃피는 보푸라기’.

    김 시인은 200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으로 등단하고 제17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에서 동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동시집 ‘큰 바위 아저씨’와 ‘꽃피는 보푸라기’를 펴냈다.

    지난 2011년 제정된 창원아동문학상은 매년 등단 15년 이내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의 최신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특히 수상작을 매년 공연, 체험행사 등 작품 관련 다양한 콘텐츠 사업으로 연계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우수작품인 제7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품인 강정연 작가의 ‘분홍문의 기적’으로 만든 콘텐츠 행사를 25일에 개최할 계획이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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