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함안에 도내 첫 ‘한국전쟁 희생자 추모공원’ 생겼다

대산리 삼정동산 내 추모비 건립
군, 희생자 넋 위로 추모제 거행

  • 기사입력 : 2018-11-11 22:00:00
  •   

  • 함안군이 도내 최초로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를 위한 추모공원을 조성했다.

    군은 지난 10일 함안면 대산리 삼정동산에서 조근제 함안군수와 엄용수 국회의원, 박용순 군의회의장, 도의원, 이춘근 함안유족회장을 비롯한 유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추모비 준공 제막식과 합동추모제를 거행했다.

    메인이미지
    조근제 군수가 지난 10일 함안면 대산리 삼정동산에 건립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함안군/

    군과 함안군유족회는 한국전쟁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함안지역 1000여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사망 일자나 사망 장소도 모르는 채 인고의 삶을 살아온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삼정동산 내 1300㎡ 부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추모비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서 조근제 함안군수가 초헌관을, 조연규 유족대표가 아헌관을, 구준광 유족대표가 종헌관을 맡아 집례했다.

    조 군수는 “추모비 건립을 계기로 전쟁과 이념의 희생양이 돼 오랜 기간 통한의 세월을 보낸 영령들과 유족들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한국전쟁을 겪지 않은 전후 세대에게는 안보의식 함양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