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2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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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강병현 “나는 조력자”

최근 팀 상승세 ‘베테랑’ 역할 톡톡

  • 기사입력 : 2018-1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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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 강병현./KBL/


    ‘LG맨’ 강병현(33)이 창원 LG 세이커스의 든든한 조력자로 떠올랐다.

    LG는 지난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맞대결에서 77-68로 승리하고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성적 8승 4패를 기록, 안양 KGC와 함께 공동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지난 시즌 17승 37패로 리그 9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평균 득점 3위·경기당 평균 실점 3위·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2위로 공·수 모두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의 최근 상승세는 제임스 메이스·조쉬 그레이·김종규 등 주 득점원의 활약도 있지만, 이번 시즌 개막 전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한 ‘베테랑’ 강병현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강병현은 지난 2008년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에 입단한 프로 데뷔 11년차 베테랑으로, 지난 6월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강병현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5득점 2.4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표면적인 성적만 놓고 보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필요한 상황에 3점슛을 성공시키거나 상대 핵심 득점원에 대한 수비를 착실히 하는 등 LG의 약점이었던 ‘3번’ 포지션을 든든히 메워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현주엽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다.

    강병현은 지난 10일 KCC전에서도 3점슛 2개를 포함한 10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이번 시즌 개인 두 번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강병현은 팀이 앞서나가는 상황에 3점슛 2개를 성공시키고 팀 분위기에 활력을 더했다.

    강병현은 “최근 슛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 감독·코치님도 자신 있게 슛을 쏘라고 격려해준다”면서 “특히 조쉬 그레이나 제임스 메이스, 김시래 등이 내 입맛에 맞게끔 패스를 잘 빼주기 때문에 무리하게 슛을 시도하는 경우가 없어 슛 성공률도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현은 자신의 경기력에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슛 감각이 좋아졌다고 해서 욕심내지는 않는다.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내가 해야 할 역할은 조력자다”고 못박았다. 강병현은 “기량이 절정일 때 내가 어떻게 했느니 하는 것은 이미 다 지난 일이다. 나이가 조금씩 들고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수비와 리바운드에 좀 더 신경 쓰고 나보다 더 득점력 있는 선수들을 살려줘야 팀이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병현은 “현재 팀 분위기가 좋긴 하지만 리그 전체에 우리가 만만하게 볼 팀은 없다. 기본기 훈련을 꾸준히 하면서 할 수 있는 것 하다 보면 승수를 더 쌓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이기는 농구를 하기 위해 선수끼리 미팅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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