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초등학교 학생들이 화포천습지 환경정화 활동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한림초/

김해 한림초등학교(교장 김완규) 2~5학년 학생 40여명은 지난 10일 겨울철새맞이 화포천습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삼성꿈장학재단의 지원으로 겨울이 되면 화포천을 찾는 독수리, 큰고니, 큰기러기 등 겨울철새들에게 포근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한림초에 모여 2시간 30분가량 화포천습지를 한 바퀴 돌며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화포천에 날아온 겨울철새들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4학년 최현서 학생은 “힘들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다. 특히 독수리가 날고 있는 화포천은 너무 멋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완규 교장은 “이번 행사는 화포천습지의 소중함을 알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고장과 생물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