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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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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역 재도약 창원시가 도와달라”

기업협회, 허성무 시장 초청 간담회
발전 방안 용역·복지회관 건립 요청
허 시장 “용역 추진 등 적극적 검토”

  • 기사입력 : 2018-1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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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회장 박수현)가 12일 허성무 창원시장 초청 간담회를 열고 창원시의 적극적 협조를 요구했다.

    이날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이진모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과 입주기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를 통해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는 자유무역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과제를 설명하고 복지회관 건립 등 입주기업체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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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 주최로 12일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허성무 시장, 이진모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박수현 기업협회장 등 입주기업체 대표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전강용 기자/

    주요 건의 사항으로 △창립 50주년(2020년) 재도약을 위한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연구 △해외시장 개척 모바일웹 제작 지원 △입주기업체 간 협력증진 및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복지회관 건립 지원이 언급됐다. 구체적으로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에는 산업구조고도화 및 특화방안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과제 탐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모바일웹은 스마트폰을 통해 기업과 생산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담은 것으로 기업당 80%의 제작비 지원을 요구했다. 또 복지회관 건립에는 옛 외환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허성무 시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고, 가슴에 와닿는 지원 계획이 수립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존 기업 지원 사업을 재검토해 기업들의 호응이 낮은 사업은 폐지 후 실효성 높은 지원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등과 협의해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복지회관 건립은 기존 스마트혁신지원센터와 기능이 중복되지 않는 방향으로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1980억원 규모의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도로개선, 표준공장 9개 동 신축 등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외향 및 인프라 개선에 힘써 왔다.

    특히 시는 내년부터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의 R&D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스마트혁신지원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생산공정의 스마트화를 통한 ICT 융합기술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며 수출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및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는 주요 당면 과제로 △산업부 등과 협력해 기업지원사업의 역차별 해소 △4차산업혁명의 허브로서 역량강화 등을 제시하고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박수현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장은 “50주년을 기점으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틀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며 “향후 수출액 30억달러, 고용 1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세계적 첨단기술의 부품수출기지로서 도약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무역지역이다. 현재 95만7000㎡의 공업용지에 110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고용인원은 5500명이다. 2017년 기준 총 생산액은 2조5000억원이며, 이 중 수출액은 11억5000달러에 달한다.

    조규홍·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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