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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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경기 회복세…인력 감축 최소화 될까?

수주 훈풍… 구조조정 최소화 전망
대우조선 등 자구계획 변경 가능성

  • 기사입력 : 2018-11-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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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조선사가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의 변경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자구계획안이 변경될 경우 인력 감축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6년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는 2015년 연말 1만3199명이던 인력을 올해 연말까지 9000명 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따라서 현재 9800여명에 이르는 인력을 800명가량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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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경남신문DB/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방산 부문에서 발주가 나올 수도 있고, 연말까지 올해 수주 목표를 거의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업황을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에 따라 인력 감축 문제를 놓고 회사 고위층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심도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자구계획안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현재로서는 인력 감축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해 정성립 사장이 오는 15일 갖는 기자간담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6년 내놓은 자구안에 따르면 전체 인력 1만4000여명의 30~40%가량(4200∼5600여명)을 올 연말까지 감축키로 했다. 따라서 1000~2000명을 구조조정해야 한다. 현재 삼성중공업 임직원은 1만500명가량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당초 채권단과 1조4500억원의 자금을 새로 조달하기로 약속했는데 두 차례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두 배에 가까운 2조6000억원을 조달했고, 내년부터 일감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문제는 계속 검토 중”이라며 “상시 희망퇴직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여러 여건을 볼 때 올 연말까지 인력의 현행 유지 또는 소폭 감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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