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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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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스태프들 근무수당 등 임금 지급 안해 논란

  • 기사입력 : 2018-11-18 19: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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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계약직 영화제 스태프 149명에 대해 체불임금 1억24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BIFF는 단기계약직 스태프들의 체불임금 논란에 대해 즉각적인 재원 마련을 통해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만 하고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과 지급 시기, 향후 단기계약직 스태프의 처우 개선에 대해서는 명확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다.

    스태프들은 "부산국제영화제를 한 땀 한 땀 만들어가는 스태프들의 노동권에 대한 존중은 도외시하면서 영화제의 표현의 자유와 독립성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영화제를 위해 일해 온 스태프들에 대한 진정어린 사과 위에 실효성 있는 체불임금 지급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최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영화제 단기 스태프의 체불 임금을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기로 하고 부산시와 재원확보 방안을 논의해 빠른 시일 내에 시정조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만 한 상태다.

    한편, BIFF 측은 단기계약직 노동자들의 처우와 관련해 "현재 국내에서 개최되고 있는 다른 국제영화제들과 함께 스태프들의 근로 환경개선과 적정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논의 과정을 모색하고, 국내 영화제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고민해 스태프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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