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은 내년 4월 창원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손석형(60·사진) 창원시당위원장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중당에 따르면 창원시당 선관위가 보궐선거에 나설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지난 6~7일 당내 후보등록을 받았고 손석형 위원장이 단독 신청했다. 시당은 지난 14일부터 5일간 당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손 위원장이 민중당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진보정치운동을 앞만 보고 쉼없이 달려왔다”며 “선거 때면 굽신대다가 당선되면 서민을 외면하는 정치꾼에게 더이상 기대지 않고 노동자가 직접 정치를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2010년 한국통신대를 졸업하고 창원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중공업노조위원장,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 8~9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2016년 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민주노총 단일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노회찬 후보에 져 떨어진 후 노회찬 후보의 상임선대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김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