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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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동화작가 ‘고성설화’ 책으로 묶다

창작동화집 ‘구쁘다 이야기 열조각’ 출간
곽수아·김영호·김진숙·최미선·배익천 의기투합
송학동고분군·상족암 등 토대로 이야기 만들어

  • 기사입력 : 2018-11-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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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숙 작가의 ‘선바위 마을 어부 청룡’.


    동화작가들이 고성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동화집 ‘구쁘다 이야기 열 조각’(사진)을 펴냈다.

    이 책은 다섯 작가가 두 편씩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묶었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고성과 관련이 깊다. 곽수아, 김영호, 김진숙, 최미선 작가는 고성 출신이며 배익천 작가는 고성에서 ‘동시동화나무의 숲’을 운영하며 동화를 쓰고 있다. 이들은 고성에 문화재와 다양한 장소 속에 숨겨진 이야기가 많은데, 어린이들에게 생생하게 들려주고 싶어 의기투합했다고 했다.

    고성군은 옛 가야시대 고자국(소가야) 중심지로 일찍이 발전한 곳으로, 재미있고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고성 송학동고분군을 배경으로 한 ‘얼굴 없는 새’와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 마암면 석마리 지명이 유래한 ‘돌말’을 이야기로 풀어낸 ‘착한 마을을 지킨 마장군’ 등이 수록돼 있다.

    또 고성군 하이면 월흥리에 어부 청룡이 살았다는 선바위에서 영감을 얻은 ‘선바위 마을 어부 청룡’과 하이면 덕명리와 제전리 사이에 있는 상족암에 선녀들이 옷감을 짜고 물을 들였다는 전설을 토대로 한 ‘하늘로 오른 상다리 바위’ 등 열 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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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숙 작가의 ‘선바위 마을 어부 청룡’.

    최미선 작가는 “고성군 동해면 홈페이지에 하늘나라 선녀가 토끼로 변해서 용정리 마을에 내려왔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는 것을 봤다”며 “그래서 이 마을에서는 토끼를 잡지 않는다는 전설이 재미있어 ‘토끼를 따라간 동굴’이라는 이야기를 창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문화재와 소통을 위해 문화재청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 사업비 지원으로 제작됐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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