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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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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 거제, 실업 장기화·비정규직 증가로 가정 위기”

황병훈 노동부 통영지청 선임팀장
‘경남 가족정책 포럼’서 주제 발표

  • 기사입력 : 2018-11-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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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지역은 조선업 불황으로 비자발적 이직, 실업 장기화, 비정규직 증가 등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가정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황병훈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선임팀장은 경상남도건강가정지원센터가 2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경남의 조선업 불황, 실직하는 중년 남성, 무너지는 가족’ 제목으로 연 경남 가족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반적으로 중년 남성의 실직 등 다양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가족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해결방안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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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경남 가족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황 선임팀장은 또 “거제는 제조(조선업)업이 밀집돼 있다 보니 제조업 종사자가 47% 정도인데, 전국 조선업 종사자의 40.5% 정도가 거제 근무를 하고 있다”며 “실업률도 지난 2015년부터 증가해 2018년 상반기(4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7.0%를 기록했으며, 올해 8월 말 현재 실업급여는 3만8000명에게 492억원을 지급해 전년 동기 대비 44.3%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권희경 창원대학교 가족복지학과 교수, 김성갑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김정세 창원지역자활센터 센터장, 전미현 제이드커리어컨설팅 대표 등은 △거제시에 건강가정지원센터 설치 △여성 일자리 확충 △사회적 경제,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의 양성화 △다양한 상담·문화 프로그램 및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성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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