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가곡주공아파트1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증진사업 ‘마음돌보기’를 시행해 정신건강위험군 중 94.78%가 증상 호전을 보이는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28일 밝혔다.
‘마음 돌보기’는 밀양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가곡주공아파트1단지 주민 447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8개월간 정신건강척도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사전 우울척도검사를 시행한 415가구 417명 중 경증 이상의 결과를 보인 115명에 대해 8개월간 일반상담, 사례관리, 정신건강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측정한 사후 우울척도검사 결과 109명이 우울증상 호전을 보였다.
시는 지난 2012년 정신건강복지센터를 개소한 이후 매년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정신건강고위험군 관리, 정신건강상담 등 정신건강 증진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호 건강증진과장은 “정신건강은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정신건강서비스를 해 마음이 건강한 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고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