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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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알함브라…’ 소문난 잔치에 볼 게 많네~

송혜교-박보검의 설레는 사랑
현빈-박신혜의 증강현실 로맨스
안방극장, 연말 맞아 간만에 호황

  • 기사입력 : 2018-1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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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안 안방극장 침체기인가 싶었지만 연말 파티는 역시 시끌벅적해야 제맛이다.

    송혜교-박보검의 로맨스로 기대를 모은 ‘남자친구’와 현빈-박신혜의 증강현실 로맨스로 화제가 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tvN 작품들은 소문난 잔치답게 시작부터 손님이 대거 몰렸다.

    시작은 잔잔했지만 방송 직후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은 JTBC ‘SKY 캐슬’도 연말 파티에 가세, 메뉴가 더 풍성해졌다. 이제 지상파 합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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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tvN/

    ◆ ‘더블유’ 때 충격, 증강현실 만나 폭발…‘알함브라’

    진범에게 얼굴을 빼앗긴 오성무(김의성 분)가 얼굴 없이 돌아다니며 “수봉아”를 외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2년 전, 웹툰 속 세계와 현실을 오간 MBC TV 드라마 ‘W’(더블유)로 시청자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안긴 송재정 작가가 이번에는 게임 속 세계와 현실을 접목한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돌아왔다.

    유진우(현빈)는 인이어 장치와 렌즈, 두 가지 장비만으로 스페인 그라나다를 휘젓고 다니는 ‘전사’가 된다.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천장에서 검이 내려오고, 광장에서 그 검으로 적과 싸운다. 남들이 보기에는 혼자 허공에 대고 허우적거리는 것 같지만 진우의 시야 안에서는 차가 부서지고 피가 튄다.

    진우가 열차에서 세주(찬열)의 것과 같은 옷을 입은 채 총을 들고 적과 싸우는 모습은 곧바로 시청자들의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화제성을 견인했다. 시청률 역시 1, 2회 연이어 7%대(닐슨코리아)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허공에 맨손으로 삽질을 한대도 엑스칼리버를 휘두르는 듯 멋있을 현빈과, 게임과 현실 세계를 연결하는 희주 역 박신혜 간 호흡에서는 로코의 재미도 넉넉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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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남자친구’./tvN/

    ◆ 예쁜 애 옆에 잘생긴 애…진부해도 설레는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예쁘고 잘생긴 건 다 아는 사실이지만, 11살이라는 나이 차와 현실 속 사적으로 얽힌 관계가 약간의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tvN 드라마 ‘남자친구’는 베일을 벗자마자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음을 증명했다. 젊은 여성 시청자의 눈을 제대로 사로잡으며 시청률은 2회 만에 10%를 돌파했다.

    ‘남자친구’는 기존 로맨스극 속 남녀 캐릭터를 전복한다. 사실 그것만 제외하고 본다면 재벌 남자와 캔디형 여자의 장애물 많은 사랑 이야기, 그 이상은 없다. 그래서 일부 시청자는 극 흐름 자체가 진부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찾아온 정통 멜로극이자, 그 주인공이 오랜만에 복귀한 송혜교와 박보검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남자친구’를 선택했다.

    장르극처럼 큰 굴곡은 없지만 아름다운 영상 속 두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간질간질하면서도 따뜻해진다는 평이 다수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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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드라마 ‘SKY캐슬’./JTBC/

    ◆ 코미디보다 웃긴 블랙코미디의 정수…‘SKY 캐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남자친구’야 워낙 기대한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SKY캐슬’은 시작하는지도 모르게 시작했다가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치솟은 경우다. 이 작품 1회 시청률은 1%대였지만 2회에 곧바로 4%대로 올라섰고 4회에는 7.5%까지 찍었다.

    자녀의 대학 입시를 놓고 대한민국 최상류층이 벌이는 치열한 입시전쟁을 담은 이 작품은 학부모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다.

    “실제 우리 사회에서 저런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동시에 내 자녀의 입시도 걱정하게 만든다는 시청평이 주류를 이룬다. 그만큼 과장된 블랙코미디임에도 배경과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으며, 몰입감도 상당히 높다는 뜻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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