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 중 창원시와 사천시 청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해 각각 2, 3등급을 받았다.
경상남도청 출처 /경남신문DB/
또 함양군과 경남개발공사 등은 청렴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교육지원청, 공직유관단체 등 612개 공공기관의 청렴도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해마다 공공기관의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 기관 내부 직원, 전문가·업무관계자 등의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을 적용해 종합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사천시와 창원시는 종합청렴도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1등급을 차지했다. 경남도와 창원시, 창녕군은 각각 광역자치단체, 자치단체 부문에서 최근 3년간 1~2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경남도는 지난해 1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한 단계 내려갔으며, 사천시는 3등급에서 1등급으로, 함안군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섰다.
반면 창녕군은 1등급에서 2등급으로, 경남도교육청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내려앉았다.
함양군과 경남개발공사는 각각 지자체, 지방공기업 및 출연·출자기관 부문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5등급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공공기관 올해의 종합청렴도 평균 점수는 전년대비 0.18점 상승한 8.12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외부인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평균 점수는 8.35점으로 전년 대비 0.22점 상승했고,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0.06점 상승한 7.72점, 전문가·업무관계자 등이 평가하는 정책고객평가는 0.32점 상승한 7.61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가장 청렴도가 높은 1등급 기관은 통계청, 법제처, 부산시, 한국수력원자력 등 총 15개 기관이고 국세청과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48개는 청렴도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