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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2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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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국체전 유치신청은 대기업이 골목상권 뺏는 꼴”

허성곤 김해시장, 간담회서 지적
“부산시 뒤늦게 체전 유치전에 합류
국내외 큰 대회 치른 격에도 안맞아”

  • 기사입력 : 2018-12-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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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곤 김해시장은 12일 “전국체전은 물론 아시안게임, 월드컵 경기 등 다양한 국내외 큰 대회를 치른 부산시가 다시 전국체전 유치에 나서는 것은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과 같은 형국이다”고 지적했다.

    허 시장은 이날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역 현안 설명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시가 2023년 전국체전 유치 경쟁에 나선 것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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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곤 김해시장이 1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허 시장은 “부산시는 그동안 기회가 있었는데도 전국체전 유치에 나서지 않다가 김해시가 2년여 전부터 유치에 열을 올리는 과정에서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며 “다양한 국내외 경기를 유치한 대도시로서의 격에도 맞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 시장은 이어 “전국체전은 중소도시의 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도약을 준비 중인 김해시로서는 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경기장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는 전국체전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과도한 지방재정 투입 논란을 의식한 듯 “꼭 필요한 시설만 신설하고 나머지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인근 시군들과 협력해 경기를 치른다면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국토부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허 시장은 “소음과 안전, 시설용량, 운항횟수, 수용 인원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정부가 추진 중인 김해신공항은 관문공항의 역할을 할 수 없는데도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 시장은 또 “국토부가 경남도와 김해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남쪽 11자 활주로 신설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김해시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토부 항의 방문 등 여러 가지 대응책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소각장 증설 갈등과 관련해 “소각장 이전은 잘못된 공약으로 주민들에게 수차례 사과했으며 ‘폭탄 돌리기’를 마치고 이제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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