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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박종훈 도교육감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등 책임·미래교육 주력”

교복 지원 등 복지예산 증액
미래 체험하는 교육환경 구축
행복교육 실현에 최선 다할 것

  • 기사입력 : 2018-12-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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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27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지역 전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등 새해부터는 책임교육과 미래교육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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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가운데) 경남도교육감이 27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책임교육으로 학부모 교육비 부담 덜어= 새해부터는 아이들에게 고른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내 전 초·중·고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교복과 체육복, 수학여행비 지원 등 교육복지예산을 늘려 지역·학교간의 교육격차를 줄여가기로 했다.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공립유치원 설립과 사립유치원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는 한글과 기초수학을 책임지고 교육하며,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등 맞춤형 돌봄기회 확대와 ‘경상남도교육청교육안전조례’시행을 통해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갖추기로 했다.

    ◆미래역량을 높이는 교육기반 구축= 아이들이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기회 보장, 교육감공약평가위원 활동 등을 통해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교권 보호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활동보호신속지원팀’을 운영하고, ‘교원책임배상보험 가입’과 교권침해피해교원에 대한 법률상담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특히 아이들이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적응과 역량을 갖추기 위해, 미래를 앞서 체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 구축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창작공간 메이커스페이스와 첨단 목공실을 갖추고, 놀이기반학습공간 이노스쿨을 운영하며, IT·인공지능·드론·로봇 등의 체험교육환경을 갖추기로 했다. 또 미래교육테마파크와 진로교육원 설립도 본격 추진한다. 진주혁신도시 내에 복합독서문화공간 진주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김해지역에 신개념도서관 김해지혜의바다와 경남예술교육원해봄동부센터, 김해예술학교 설립을 진행하며, 거제와 거창에 수학체험센터를 개관키로 했다.

    ◆지자체와 교육협력모델 만들고, 지역사회를 배움 터전으로= 새해부터는 교육청·학교-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새로운 교육협력모델 행복교육지구를 기존의 김해, 양산, 밀양, 남해지역에서 진주, 사천, 고성, 하동을 추가해 8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민이 아이들 교육에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늘어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문화예술활동도 더 풍성해지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가꾸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무상교육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구축, 미래교육에 필요한 첨단교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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