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2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거제시가 올해 보통교부세를 사상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9년 확보된 보통교부세는 2162억1200만원”이라며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시 재정구조의 획기적인 증대”라고 밝혔다.
올해 보통교부세는 지난해 1254억6000만원에 비해 72.3%(907억5200만원) 증가한 것이다.
변 시장은 이어 “올해 처음으로 8000억원대 예산규모 시대를 열었고, 1조원 시대의 도래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따라서 당초 예산 편성 시 재원 부족으로 엄두도 낼 수 없었던 각종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증액된 예산을 관광인프라 구축사업, 공약 추진 사업, 시민 편익 증진 사업 등에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확보한 국·도비는 태풍 ‘콩레이’ 피해복구비 82억원의 추가 확보 등을 합해 총 3119억원에 이른다.
변 시장은 “이처럼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취임 이후 철저한 준비를 거쳐 청와대(2회), 국회(7회), 중앙부처(9회) 등을 방문, 거제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직원들이 협업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변 시장은 앞으로 KTX 개통에 따른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지도 58호선과 국도 14호선 확장, 평화촌 조성 등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정기홍 기자